일본 오키나와 본섬의 최북단 헤도 곶
위치: Hedo, Kunigami, Kunigami District, Okinawa 905-1421 일본 (무료 주차 가능)
편도 소요시간: 오키나와 라구나 가든 호텔 → 헤도 곶 주차장 약 2시간 소요
위의 지도 사진을 보면 유료도로를 이용하면 약 2시간이 소요되고, 일반 도로를 이용하면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됩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하기 위해서 유료도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오키나와에서의 고속도로 이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고속도로 이용하기 (톨 게이트, 과속 단속 카메라)
톨 게이트 이용 및 결제 방법
대한민국에는 톨게이트를 이용할 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이패스카드를 이용하는 방법, 통행권을 끊고 출구 톨게이트에서 통행권과 함께 요금을 지불하는 방법, 교통카드를 찍어 지나가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유료도로 이용 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ETC 카드: 우리나라 하이 패스와 같은 개념의 방식입니다. 오른쪽 파란 전광판을 하이 패스와 같이 바로 지나가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렌터카 같은 경우 ETC 카드와 기기가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없다면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장착하여야 합니다.
간혹 차선 변경을 못하고 ETC기기 없이 ETC 전용 차선으로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합니다. - 일반: 일본에서 초록색 간판에 一般이라고 쓰여 있다면, 통행권을 발급받고 출구에서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VISA 카드, 트래블 월렛 등의 카드들과 현금지불 모두 가능합니다.
또, 일반과 ETC를 같이 쓰는 차로도 있습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일반 차량 ETC 차량 모두 진입 가능합니다. 대부분 ETC차량들은 빠르게 이용하기 위해 ETC 전용차로로 가서 보통 일반차량들이 이용하는 분위기입니다.
렌터카의 경우 일반적으로 2번째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운전자석 쪽에서 통행권발급기기에 자동으로 발급되는 통행권을 챙겨 고속도로를 나가는 톨게이트에 진입 시 직원에게 전달하여 계산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Kitanakagusuku에서 출발하여, Kyoda 톨게이트를 통해 나갔기 때문에 경차 할인을 받고 680 ¥을 결제했습니다. 일반차를 렌트했다면, 830 ¥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2. 과속 단속 카메라
아쉽게도 일본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 위치 정보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료도로든 고속도로든 이용하실 때 과속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팁으로는 과속 단속 카메라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운전하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알아볼만한 과속 단속 카메라가 종종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두 번째로 우리나라와 같은 암행 경찰차들이 대기 중인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오키나와의 유료도로의 경우 최대 80km/h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최고속도 제한이 많이 느린 편입니다. 안전 운전하며 주위의 풍경도 둘러보면서 느긋하게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헤도 곶 은하수 보기
해도 곶에 도착했을 때는 9월 말의 저녁 9시쯤이었습니다. 오키나와는 해가 일찍 져 금방 어두워지기 때문에 날씨가 따라준다면 무리 없이 은하수를 관측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굉장히 어둡기 때문에 이동 시 휴대폰 손전등은 필수입니다. (더불어 반딧불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약간의 보정이 곁들여져, 더욱 극적인 사진이 나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실제로 눈으로 봐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하늘을 빼곡히 채운 별들이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착 후 10분 뒤 구름이 몰려와 수많은 별들을 그리 오래 보진 못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구름이 없는 스팟을 발견하여 도로 옆에 차를 잠시 주차하고 사진을 좀 더 찍어봤습니다 ^^
꼭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밤 중에 오키나와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부니까는 꼭 한번 은하수를 보러 헤도 곶으로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날씨에 따라 은하수를 못 볼 수도 있으니 꼭 하늘이 맑고 구름이 적은 날씨에 도전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