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오늘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인
현대자동차의 취업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학과, 희망 직무 모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범용적인 내용으로 생각하고 써보았다.
꽤 범용적으로 접근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기업을 지원하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2년 하반기에 낙방하고, 2023년에 상반기에
다시 지원하여 합격한 나의 경험을 토대로
취업준비생들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마 지금은 AI 면접이 빠져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2022년 하반기까지는 1차 면접에서
직무 관련 문제 대신 본인 이력의
PPT를 작성하여 발표를 했고,
2023년 상반기, 내가 합격한 해에는
PPT 대신 직무 관련 문제가 나왔다.
아마 이 부분이 취준생들에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자소서 → 1차 면접 → 2차 면접
순서로 내 나름대로의 정리를 하려고 한다.
개요가 너무 긴듯하다 ㅎ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내가 말하는 것은 절대 정답은 아니다.
(그냥 하나의 의견이고, 도움이 됐으면 할 뿐)
<자소서 준비>
1. 직무 선택
직무 선택에 있어 아래와 같은 의견들이 많다.
A: "인기가 없어 보이는 직무 선택하여 경쟁자 줄이자!"
B: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 선택하여 후회 없도록 하자!"
C:"원하진 않지만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직무를 하자!"
여기서 가장 올바른 의견이 무엇일까?
본인이 볼 땐 적어도 A의 의견은 절대. 절대 아니다.
자소서에서 어떻게 합격한다 해도
면접에서 면접자에게 직무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을
무조건 들통날 수밖에 없다.
B의 의견과 C의 의견이 통합된 것이 가장 좋지만,
셋의 의견에 대한 점수를 매겨 본다면
A ☆
B ★ ★ ★ ★ ★
C ★ ★ ★ ★ ☆
정도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본인은 B의 경우였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였지만, 너무나 하고 싶은 직무였기 때문에
당당하게 자소서를 써 내려갔다.
2. 학력 및 경력
이 부분도 많은 취준생이 걱정하는 부분 일 것이다.
본인 학력으로 말하자면,
서울에서 중하위권 대학정도의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학점은 약 3.3으로 절대 좋은 학점이라고 말할 수 없다.
대신 대학교 4년 내내 자동차 관련 활동을 많이 했다.
핵심은 본인이 학점이 좋지 않다면,
다른 무언가로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된다.
경력 같은 경우
자동차 관련회사에서 인턴을 2번 했다.
근데 이것은 절대적으로
자소서 합격률에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본인 경험 토대로 생각하면
이후 면접에서 나의 대한 경력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질문도 없었고)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신입을 뽑는 마당에 이 사람의 전문성을
심도 있게 평가하지 않는 것 같았다.
3. 프로젝트, 해외경험, 학내 외 활동
위 항목들은 물론 쓸거리가 많으면 좋다.
대학교 4년을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아예 관련 없는 경험도 좋다.
내가 풀어낼 수 있는 얘기를 최대한 풀어내자
여기서 팁은 이것을 문장 형식으로 서술 안 했으면 한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로 따지면,
프로젝트 : 자동차 설계 및 제어
1. 서스펜션 모듈 설계
→ ~ 를 위한 서스펜션 모듈 콘셉트 및 레이아웃 설계
2. 브레이크 마운트 설계
→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 유격 사이를 고려한 설계 진행
.
.
요런 식으로 보고서(?) 형태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한 직무에 수십 혹은 수백 명이 자소서를 써낼 것이다.
그리고 제한된 시간 내에 보직자 혹은 담당자가
빠르게 읽고 판단하여 Pass 여부를 결정한다.
조금이라도 눈에 들어오기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4. 외국어 및 자격증
외국어 먼저 얘기하자면,
자소서의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합격 이후 영어 능력은 생각보다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직무 by 직무겠지만)
합격이 목표라면 영어는 점수는 최대한 따놓고
면접 때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음 자격증 얘기다.
결론부터 말하면 본인은
자격증이 없다.
물론 운전면허증은 있다 ㅎㅋ

자격증이 필수로 하는 직무도 있겠지만
너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물론 당연히! 있으면 좋다.
(ex. 기계기사, 정보처리기사 등등)
5. 자기소개서 질문 (Main)
현대자동차이든 다른 기업이든
자소서를 쓸 때, 유의할 점은 비슷비슷하다.
먼저, 질문을 읽어라
뭔 소리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한다.
쓰다 보면 질문과 맞지 않게 혼자 멋대로
이상한 얘기를 쓰고 있다.
친구들과 취업준비를 하면서 서로서로 봐주면
다행이지만,
혼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와 같은 많은 실수를 보았다.
질문 제대로 읽고 뭘 쓸지 정했으면 좋겠다.
두 번째로는, 글이 잘 읽혀야 한다.
아무리 활동이 많고 내용이 풍부해도
읽히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자소서를 읽는 담당자들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글들은 빠르게 넘길 수밖에 없다.
한 개 or 두 개 정도의 스토리로
질문의 내용에 대한 답변을 잘 정리해 내어서 적어보자
여의치 않으면 위의 프로젝트란 설명과 같이
보고서 작성하듯이 서술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본인 같은 경우
현대자동차 서류 질문 1번 (지원동기 등) 은 문장형식으로 서술하였고,
질문 2번 (성적 관련 질문) 은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했다.
소제목을 사용하면 좀 더 효과적으로 글을 분할시켜
글을 잘 읽힐 수 있게 한다.
적극 이용하도록 하자
예로,
[A]
A내용 ~~~~
[B]
B내용 ~~~~
이런 식으로 말이다.
간혹 무슨 소설의 제목 짓듯이 혹은 명언을 인용하여
소제목을 작성한 경우가 있는데,
제발 그런 짓은 하지 말자
지인 중 그렇게 써서 잘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물론 그게 탈락의 이유의 지분 중 100%는 아니겠다만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깔끔하게 A경험에 관련된 내용이면
[A] , [A 활동] 등 정도만 쓰자
여의치 않으면 위의 프로젝트란 설명과 같이
보고서 작성하듯이 서술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본인 같은 경우
현대자동차 서류 질문 1번 (지원동기 등) 은 문장형식으로 서술하였고,
질문 2번 (성적 관련 질문) 은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했다.
이런 형식으로 유지했을 때, 항상 서류는 붙었다.
(너무 맹신하지 말 것.. 본인은 정답이 아니기 때문에 ㅎ)
마지막으로, 글을 다 썼으면 읽어보자
이때 소리 내어 읽어봐야 한다.
소리 내어 읽어볼 때 객관적으로
이해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
글이 깔끔한지 판단이 된다.
추가로
해당 분야를 잘 아는 지인들에게
그리고 잘 모르는 지인들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보통 취준생이 모여하면 좋을 것)
그렇게 깔끔하고 잘 읽히는 자소서를
완성시킨 나의 경험이다.
나의 경험을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내긴 했는데,
솔직히 취준생입장에선
얼마나 좋을진 모르겠다.
유튜브에 나온 정보들에 비하면
딱히 정답이 있듯이 서술하지도 않았고,
근거도 부족하다.
(단순 나의 경험이라서 그럴 거다.)
그래도 취준생이 얼마나 심적으로
힘들지 잘 알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싶어
나의 경험을
글로 풀어내 보았다.
나의 경험은 나에게만 정답일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참고차 이런 인간도 있구나~ 하고,
읽어줬으면 한다.
대한민국 취준생 파이팅~! ㅎ
